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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능

제육볶음에 필수 겨자잎 상추 쌈채소 수확하기

by 홍가네농원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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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에 필수 겨자잎 상추 쌈채소 수확하기

얼마 전에 시골 과수원 한쪽 귀퉁이 공간에 겨자잎, 상추 등의 쌈채소를 심어놓았는데 어느 정도 자란 듯해서 수확을 하러 과수원으로 발걸음 옮겼다. 

 

우리 집은 매년 시골 밭에 먹을 만큼의 겨자잎, 상추, 토마토, 쪽파, 가지, 오이, 대파, 호박, 옥수수, 배추, 무, 고구마 등의 채소를 직접 심고 수확을 한다.

 

식구들 나눠주고 먹을 만큼만 심어놓아서 심고 수확하는데 큰 일손이 필요치는 않다. 오히려 양이 많지 않아서 수확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다.

 

봄이면 겨자잎과 상추, 케일, 치커리 등의 쌈채소를 수확해 삼겹살을 구워 함께 먹고 여름이면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등을 수확해 반찬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옥수수와 고구마를 수확하고 이어서 월동 준비를 해야 할 늦가을이 오면 김장 준비를 위해 김장 배추와 무를 수확한다. 

 

거의 대부분의 채소를 조금씩 직접 키워 수확하기 때문에 채소값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직접 채소를 재배하기 때문에 싱싱한 채소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외에 수확의 보람은 덤이 아닐까 싶다. 간단한 채소 키우기 등의 원예 작업은 생활의 활력소도 될 수 있고  지친 현대인에게 훌륭한 힐링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대학교 재학 시절 원예치료학이란 교양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었는데 원예작업이 환자의 재활이나 심리적 치료를 비롯해 정서 안정과 활동성 부분에 있어서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는 곧 근골격계에 크게 부담가지 않는 원예작업이나 농사일 정도면 오히려 심리적 정서 안정과 신체 활동성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는 사실이다. 

 

 

 

겨자잎과 상추가 어느새 쑥쑥 자라 있었다.

 

 

 

매콤한 향과 맛이 매력인 겨자잎은 쌈채소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채소이다.

 

 

 

겨자잎에 아직 벌레가 먹지 않아 싱싱함 그 자체이다.

 

 

 

상추도 적당한 크기로 자라나 있었다.

 

 

 

벌레보다 우리가 한 발 먼저 밭에 도착해 멀쩡한 상추를 수확해 갈 수 있었다.

 

 

 

완두콩을 심어놓은 밭에도 듬성듬성 겨자잎을 심어놓았다.

 

 

 

2주 전에 심어놓은 완두콩도 어느새 많이 자라나 있었다. 

 

 

 

이 정도 겨자잎과 상추면 제육볶음이 곁들여진 저녁 밥상을 든든하게 책임져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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