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간식 꿀고구마 심기
휴일을 맞아 시골 밭에 다녀왔다. 올 겨울 맛있는 간식이 될 꿀고구마 모종을 심고 왔다.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고구마는 월동을 준비하기도 좋은 간식이자 식재료이다.
3주 전에 다목적 관리기를 동원해 고구마 밭의 흙을 먼저 로터리를 쳐주고 유기질 비료와 유박비료 등의 거름을 듬뿍 주었다. 그리고 그 위에 멀칭 비닐을 덮어주었다.
멀칭 비닐 안의 가스가 거의 빠져나간듯해 이번에 꿀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심기로 하였다. 흙에 멀칭 비닐을 덮지 않으면 곧바로 꿀고구마 모종을 심어도 되지만 멀칭 비닐을 덮을 경우 반드시 2~3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멀칭 비닐 안의 비료가 내뿜는 가스에 의해 고구마 모종이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는다.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농사도 역시 과학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
멀칭 비닐에 호미나 모종삽을 활용해 구멍을 내주고 꿀고구마 모종을 한 그루씩 배치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난 후 주변 흙을 북돋아주면서 꿀고구마 모종을 심으면 된다.
꿀고구마 모종 갯수를 세어보니 200포기 정도 되었다.
지금은 꿀고구마 모종이 힘없이 축 쳐져있지만 며칠 후면 기운을 차리고 잘 자라나 있을 것이다.
두 포기씩 꿀고구마 모종을 심어주기도 한다. 고구마 모종을 심을 때 비가 오거나 심고 나서 비가 오면 최상의 생육조건이 형성된다. 다음날에 운이 좋게도 비가 내렸다.
방울토마토 모종도 있어서 꿀고구마 옆에 같이 심어주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건강에 좋은 가지 모종도 구입하였다. 가지는 수확해 가지볶음으로 요리하면 훌륭한 밥반찬으로 변한다.
고추 모종도
하트모양의 오이 모종도 두 포기 정도 심었다. 여름에 많이 먹는 냉면의 고명으로 활용하거나 여름철 단골 메뉴인 오이 파프리카 냉국에 활용하면 참 좋은 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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