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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능

배드민턴 심판 자격증 취득 episode 3(ft. 필기시험 합격 전략)

by 홍가네농원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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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심판 자격증 취득 episode 3(ft. 필기시험 합격 전략)

 

배드민턴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을 해야 한다. 실기시험은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심판위원장에 의해 수시 평가로 이루어진다. 

 

경기 코트내에서 운영상의 큰 실수만 없다면 실기시험에는 대부분 합격을 한다. 문제는 필기시험이다. 필기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와르르 탈락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약 일주일간의 일정과 체류기간 동안 몇 십만 원 정도의 비용이 투자된 값비싼 자격증 시험이기 때문에 반드시 합격을 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대부분 마지막 일정에 잡혀있다. 필기시험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주어지며 O, X 퀴즈, 객관식 문제, 단답형 주관식 문제, 서술식 문제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대략 40~50 문제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그리 간단치 만은 않다. 배드민턴 규정을 달달 외웠으면 대부분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처음보는 신출 문제를 비롯해 다소 헷갈리는 함정 문제가 여럿 있기 때문에 꼭 지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이런 문제는 수업에서 다룬 배드민턴 규정 지식을 대입해 답을 추측해 볼 수 밖에 없다. 예컨대 경기 중에 코트 혹은 경기장에 새가 들어오면 심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1번 레프리를 부른다. 2번 경기를 즉각 중단한다. 3번 경기를 계속 진행한다. 4번 경기를 중단하고 새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낸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서 심판의 올바른 행동을 유추해야 한다. 실제로 경기장에 새 난입 상황은 예전에 동남아시아 등지의 경기장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필기시험 출제자에 따라서 문제 유형이 다르게 출제되지만 경기장 세부 규격이나 셔틀콕 세부사항과 같은 다소 지엽적인 문제는 아직 필기시험에서 보지는 못했다. 

 

우선 배드민턴 규정집에 나오는 용어는 모두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폴트, 렛(LET), 실격이 선언되는 경우의 수는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서비스 폴트가 선언되는 상황도 모두 암기해야 하며 서비스 폴트의 손동작 시그널도 말로 풀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심판의 권한이 행사되는 상황과 레프리의 권한이 행사되는 상황을 분명히 구분해서 파악을 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 저지와 라인 저지의 임무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선수 소개 영문 멘트는 단골 출제 문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서술할 수 있어야 된다. 단체전, 개인전, 단식, 복식 모두 아나운서 멘트는 꼭 암기해야 한다. 

 

폴트 카드로 불리는 레드카드와 경고카드로 불리는 옐로카드가 주어지는 상황 또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스코어 시트에 기록되는 영문 약어 명칭도 단골 출제 문제이기 때문에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영문자 'I'는 Injury, 'F'는 Fault, 'W'는 Warning 등이다. 이밖에도 여러 영문 약어 명칭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급수별로 3급 심판 자격증은 필기시험 70점 이상, 2급 심판 자격증은 필기시험 80점 이상, 1급 심판 자격증은 필기시험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종 합격이다. 

 

결코 만만치 만은 않은 시험이지만 그렇다고 그리 어려운 시험도 아니다. 누구나 열심히 규정집을 달달 외우고 이론과 실기 수업 시간에 질문을 많이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시험이다. 

 

필기시험에 최종 합격을 하면 약 2주 뒤에 심판 강습회 수료증과 함께 심판 자격증을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불합격을 하게 되면 또다시 일주일간의 강행군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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