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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재능

즐겨보는 무료 잡지 2탄(feat. 문화재 사랑)

by 홍가네농원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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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재학 시절까지는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역사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단편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었지만 국사과목은 타과목에 비해 성적이 조금 더 좋은 편이었다. 때때로 학년 전체 1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역사 관련 교양과목을 비롯해 비록 전공과목은 아니었지만 역사학과 전공 선택과목을 수강하기도 했다. 이때 수강했던 미국사 과목과 근현대사 과목은 참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실 근현대사 파트는 대학입시에 치중한 나머지 대부분 수박 겉핥기 정도로만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특별히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은 한 역사적 배경지식이 짧을 수밖에 없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근현대사 수업을 들었던 어느 신입생의 군사정권 시절의 역사적 사실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을 보고 나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후 근현대사와 조선의 문화를 다룬 책들을 스스로 찾아가며 부족했던 역사적 안목을 조금씩 넓혀나갔다. 더불어 궁궐에서 궁궐 가이드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났던 재야고수 선생님들을 통해서도 역사와 문화재를 보는 시야를 넓게 키울 수 있었다. 

 

월간 문화재 사랑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문화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문화재에 담긴 다양한 시대적 배경이 등장하고 자칫 고리타분할 수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 꾸준히 읽다 보면 문화적 소양을 어느 정도 쌓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더군다나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독료는 무료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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