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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

미국 감성 포드 브롱코 다음 차는 너로 정했다

by 홍가네농원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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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성 포드 브롱코 다음 차는 너로 정했다

미국 포드에서 이번에 역대급으로 비교적 잘 만든 차가 나왔다. 바로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SUV 포드 브롱코 모델이다. 

 

브롱코는 일반 브롱코 모델과 브롱코 스포츠 모델로 나뉜다. 브롱코 스포츠 모델은 도심형 SUV로 적합하고 브롱코 모델은 정통 오프로드 SUV에 가깝다.

 

본격적으로 양산되기도 전에 포드 브롱코 최상위 모델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다. 우리나라에는 2021년 연말이나 2022년 상반기에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군대 시절 임무를 나갈 때 주로 차는 SUV를 탔다. 그동안 타본 차량은 초창기 모델인 렉스턴, 뉴렉스턴, 렉스턴2, 갤로퍼, 테라칸, 코란도, 레토나 등이다. 

 

강원도 지역은 주로 산악지형과 험로 지역이 비교적 많아서 군용 차량엔 반드시 4륜 모드가 필수이다. 한 번은 작전지역에 나갔다가 험로 지역에 차량 바퀴가 빠져서 끙끙대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지역에서 임무를 하고 있던 미군 험비가 우리 차량을 발견하곤 흔쾌히 도움을 주었다. 

 

배기량 6,000CC를 자랑하는 험비 차량의 힘은 실로 대단하였다. 2톤 가량되는 우리 작전차량을 가볍게 거침없이 견인하였다. 미군 험비 차량에는 자체 견인 와이어 장치가 있어서 구난시 견인차량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었다. 

 

 

 

래피드 레드(rapid red) 컬러의 포드 브롱코 스포츠

 

 

미군과 험비에 대해 몇 마디 나눠보니 방탄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된 차량이었고 이라크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본국으로 되돌아온 차량이라고 하였다. 

 

힘과 방탄 성능은 우수한데 주행중 차량 안에서 의사소통은 조금 힘들다고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엄청난 배기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과 토크 이러한 힘 뒤에는 또 다른 엄청난 소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차량 내부에 라디오가 있었지만 소음때문에 듣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승차감 역시 순수 작전목적 차량으로 만들어져서 쾌적함과 거리가 멀었다. 

 

반면에 우리 작전차량은 선루프에 MP3는 물론 CD플레이어에 쾌적한 승차감과 에어컨 등의 공조장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주행 중 차량 안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는 물론 의사소통 역시 어렵지 않았다.

 

평시에 우리 작전차량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양의 모델이지만 전시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방탄 성능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 IED(급조폭발물)에 대한 대비책 또한 전혀 없는 차량이었다. 

 

늦었지만 다행히 최근에 미군 험비 스타일을 모티브로 방탄이 일부 적용된 군용 작전 차량이 대거 도입된 걸로 알고 있다. 

 

포드 브롱코와 같은 SUV 차량의 최대 장점은 비교적 튼튼하고 시트 포지션이 높아서 시야확보가 용이하는 점이다. 요즘 유행인 캠핑 감성과 차박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 역시 빠트릴 수 없는 장점 중에 하나이다. 

 

승객 의자를 접으면 픽업트럭 못지않게 거대한 트렁크 용량이 확장돼 다양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어변속 방식은 다이얼 방식이며 2열 시트 아래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대시보드에 큼지막한 모니터가 자리잡고 있다. 

 

트렁크 쪽에 자리잡고 있는 병따개는 차박, 캠핑 감성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파워아웃렛이 제공되고 USB, USB-C 타입의 충전 커넥터 또한 자리잡고 있다. 

 

견인장치를 비롯해 포드 브롱코만의 다양한 악세사리가 있어 본인만의 감성으로 차량을 꾸밀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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