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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떡의 추억(ft. 증편)
평소 빵도 좋아하고 우리나라 전통 떡도 좋아하는 편인데 오래전 광주에 배드민턴 심판을 보러 갔을 때 일행 중 누군가가 기정떡이라는 이른바 술떡, 막걸리 떡을 나눠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기정떡을 처음 맛보았는데 이건 신세계였다. 살짝 막걸리 발효 냄새가 나면서도 포슬포슬한 식감이 내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다.
1인당 한 개씩 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가면 꼭 주문해서 다시 먹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기정떡의 정식 명칭은 증편이다.
오랜 시간 동안 막걸리가 들어간 쌀 반죽을 은근한 온도에서 몇 차례 발효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는 떡이다.
투자되는 시간이 다른 떡이 비해 비교적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일반 떡 집중에서는 증편을 취급하지 않는 떡집들도 상당수 있다.
만에 하나라도 발효하는 시간이 오버되거나 부족하면 제대로 된 증편, 기정떡이 완성되지 않으므로 만드는 내내 온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광주에서 처음 맛본 기정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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