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동파방지 작업(ft. 월동준비)
펌프 동파방지를 위해 일명 펌프 물빼기 작업을 하였다.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부쩍 내려가면서 월동준비를 단단히 해놓아야 했다.
농막이 있는 시골엔 대부분 지하수 관정이 하나씩 있다. 다음 해에도 농업용수를 별다른 문제없이 쓰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펌프 동파방지 작업을 서둘러해야 한다.
펌프 동파방지 작업만 잘 해놓아도 새 펌프 가격인 약 3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펌프 내부에는 물이 가득 차 있어 이 물을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배출을 해줘야 한다.
만약 펌프 내의 물을 강제로 배출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게 되면 펌프 내부에 고여있는 물로 인하여 펌프가 동파돼 이듬해에 대부분 새 펌프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제 갓 귀농한 분들이나 귀농 초보분들은 이 사실을 거의 알지 못해 대부분 펌프 한 두개씩 새로 구입한 사례가 꽤 있다. 결국 이듬해 날이 풀린 봄에 펌프를 작동해 보고 나서야 펌프가 동파되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주위에 귀농선배나 가까운 이웃이 있으면 이런 꿀팁을 미리 가르쳐주겠지만 대개는 스스로 한바탕 소란을 겪고 나서야 깨닫는다.
펌프 동파방지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다. 펌프 아래쪽에 있는 나비볼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풀어 펌프 내부의 물을 완전히 배출해주면 된다.
소형 관정 외부 뚜껑을 우선 열고 펌프 커버를 제거해준다.
펌프 커버를 제거한 모습, 우선 펌프 아래쪽에 있는 나비볼트를 찾는다.
펌프 아래쪽 나비볼트를 먼저 풀어주고 나서 위쪽의 메인 나비볼트도 풀어주면 펌프 내부의 물이 훨씬 더 잘 배출된다.
6시 방향 아래쪽의 나비볼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 물을 완전히 배출해 줘야 한다.
내부 수압을 고려해 처음엔 나비볼트를 완전히 풀어주지 말고 조금만 풀어놓는다.
펌프 내부에 가득차 있던 물이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
내부 수압이 약해지면 나비볼트를 끝까지 풀어주고 내부의 물을 완전히 배출해 준다.
'일상재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정떡의 추억(ft. 증편) (1) | 2021.12.01 |
---|---|
관리기 월동준비(ft. 휘발유 수분관리) (0) | 2021.11.21 |
학원에서 피아노 배우기(ft. 독학 피아노연주) (0) | 2021.11.17 |
포터2 에어클리너 셀프교환 (0) | 2021.11.16 |
기념품이 되어버린 양주 (0) | 2021.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