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보약 불스원샷 연료첨가제 사용후기(ft. 자동차종합검사)
10여년이 조금 더 지난 노후 경유차를 보유하고 있다. 갈수록 대기오염에 대한 각종 환경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노후 경유차 또한 설자리가 점점 위태위태한 실정이다.
자동차종합검사를 앞두고 자체적인 보약인 불스원샷 연료첨가제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행여 종합검사에 떨어질까봐 좌불안석일 정도이다.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자동차종합검사 만료일레 쫓겨 부랴부랴 시골 공터에서 고알피엠을 사용하여 몇 번 써가며 일명 머플러 불어내기를 하고 자동차종합검사장으로 향했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정기검사를 받았지만 살고있는 지역이 종합검사 해당지역으로 편입되는 바람에 이번 검사부터 조금 더 합격하기 까다롭다는 자동차종합검사 대상이 되었다.

결과는 매연검사에서 56%로 불합격이었다. 합격기준인 25%에 한참 모자란 수치였다. 주행기록이 90,000km를 넘어서고 주로 시내주행을 하다보니 엔진내부에 카본이 많이 축적되어 그런지 생각보다 매연수치가 높게 나왔다.
재검사에서도 불합격을 맞으면 일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해서 한번에 끝내야 했다. 노후 경유차 보약이라는 불스원샷 연료첨가제를 넣고 고속도로 주행을 1~2시간 정도 먼저 했었더라면 이런 생각이 뒤늦게 들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버렸다.
가장 먼저 집근처 대형마트에서 불스원샷을 구입해 연료를 가득채우고 연료첨가제를 넣었다. 그리고 곧바로 고속도로를 2시간 가까이 주행하였다.
연료첨가제에 대한 이런저런 카더라 통신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효과는 괜찮은 편이었다. 엔진떨림 현상도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연비도 조금 나아졌다.

한결 주행이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차도 비교적 잘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연료에 섞여있는 연료첨가제가 소진되면 이런 느낌도 덜하다는 느낌 역시 들었다.
무엇보다도 비교적 부담스런 가격에 자주 넣어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자동차종합검사를 앞두고 연료첨가제를 넣어주고 장거리 고속주행을 해주면 매연검사에서 조금의 이점은 있지 않나 싶다.
폭풍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본 자동차종합검사 합격을 위한 방법에는 머플러 청소를 비롯해서 불어내기, 엔진오일, 부동액 교환, 스로틀밸브 카본 청소, 흡기매니폴드 카본 제거, 인젝터 홀 청소, 인젝터 동와샤 교환, EGR 밸브 청소, 엔진오일 첨가제 사용, 연료첨가제 사용 등이 있었다.
이 작업을 전부하면 100여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정비소마다 가격도 제 각각이라 우선 가장 가성비가 좋은 엔진오일 교환, 연료첨가제 사용과 머플러 청소, 불어내기, 장거리 고속주행 작업을 통해 재검사를 통과해 보기로 하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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