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종합검사 매연 불합격 5가지 방법으로 합격한 후기

자동차 매연검사 불합격 엔진오일첨가제, 연료첨가제, 엔진오일 교환, 머플러 청소, 고속도로 주행으로 합격한 후기

종합검사 전 자동차 컨디션과 1차 매연검사 결과 57% 불합격

새차와 화물차를 제외하고 중고자동차라면 어김없이 2년에 한번씩 종합검사나 정기검사를 받아야합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정기검사를 받았지만 올해부터 거주지역이 종합검사 의무지역으로 변경돼 조금 더 까다로운 매연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먼저 자동차의 컨디션은 노후 경유차로 10여년이 훌쩍 넘은 연식에 비해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로 총 주행거리는 94,000km 가까이 되었습니다. 옛날 자동차이다보니 DPF(매연저감장치) 역시 장착돼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동차 종합검사에 있어 연식보다는 엔진의 순수 사용시간 다시말해 총 주행거리가 조금 더 중요합니다. 트랙터의 경우 엔진 작동시간이 기록이 되지만 자동차는 주행거리로 엔진 운용시간을 대략적으로 유추하게 됩니다.

 

 

현재의 총 주행거리

 

 

그동안 매연검사 불합격은 한번도 없었으며 흡기계통인 쓰로틀밸브 청소나, 흡기 매니폴드, EGR밸브, EGR쿨러 청소, 인젝터 청소, 동와셔 교환 등의 작업 역시 한적이 없었습니다. 

 

주기적으로 합성엔진오일로 주행거리 9,000~10,000km 사이에서 엔진오일과 소모품 등을 교환하였으며 평소 주행패턴은 시내 80%, 장거리 20% 비율로 주행을 하였습니다. 

 

정기검사를 받을거란 예상아래 매연검사 전에 약 20분 정도를 운행하고 한적한 공터에서 3,000RPM 이상의 고알피엠을 사용하여 머플러 불어내기를 몇 차례 실시하고 검사소에 갔지만 올해부터 까다로운 종합검사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매연검사 통과 기준치 역시 훨씬 더 낮았습니다. 

 

 

정기검사때는 정지상태에서 무부하 검사로 매연검사를 진행했지만 종합검사에서는 저속, 중속, 고속의 주행을 통해 매연검사를 진행하였고 결과적으로 통과 기준치인 25% 훨씬 초과해 불합격하였습니다.

폭풍검색을 통해 나름의 해결사를 찾아내다. 카센터 수리 VS 케미컬 사용 민간요법 자가 수리

매연검사에 불합격하자마자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 폭풍검색에 돌입하였습니다. 검색어 조합을 통해 여러 키워드로 매연검사 합격 노하우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싯적에 따놓았던 인터넷정보관리사 자격증이 이때 만큼은 살짝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름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으나 뭐니뭐니해도 머니 즉, 수리비용이 문제였습니다. 이전부터 자가정비를 하고 있었기에 어느 곳을 수리해야할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연료첨가제 개인적으로 효과는 괜찮은 편이었다.

 

 

카센터에 가면 수리비용으로 적어도 수십만원에서 백만원까지도 수리비용으로 청구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무지하면 어느정도 바가지를 씌우는 폐단과 이전에 바가지 요금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가급적 카센터에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관련 동호회 등을 검색한 결과 엔진오일 교환, 부동액교환, 연료필터 교환, 흡기크리닝, 흡기매니폴드 청소, 인젝터크리닝, 동와셔 교환, EGR밸브, EGR쿨러 교환이나 청소, 머플러 청소, 고속도로 주행, 엔진오일첨가제 사용, 연료첨가제 사용 등이 매연을 줄이기 위한 나름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스프레이노즐 타입의 흡기크리닝 케미컬과 연료첨가제, 엔진오일첨가제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제품이 도착하기 전에 우선 연료첨가제인 불스원샷 500ml 한 통을 넣고 고속도로를 약 1시간 30분 동안 주행하였습니다. 

 

 

처음 사용해본 엔진오일첨가제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개인적으로 연료첨가제의 효과가 괜찮은 편이어서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동안 장거리 주행이 거의 없어서 2차 매연검사 전 워밍업 작업으로 고속주행을 통해 나름의 완전연소를 우선 실시하였습니다.

 

이어서 평소 자주 애용하는 가성비 합성유엔진오일인 에스오일세븐골드5w30을 교환시기보다 조금 앞당겨서 교환하였고 부동액과 연료필터는 아직 교환시기가 도래하지 않아서 엔진오일과 에어클리너, 엔진오일 필터 삼총사를 우선 교환하였습니다. 

 

다음 날은 주방솔을 동원해 머플러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머플러 외부를 고무망치를 우선 두드려준 다음 주방솔을 머플러 안쪽으로 밀어넣어서 카본, 분진 등을 제거하고 행주나 손수건, 메리야스 등을 옷걸이 등에 뭉툭하게 매달아 머플러 안쪽을 여러번 닦아내었습니다.

 

 

머플러 안쪽의 카본 슬러지 제거에 탁월했던 주방솔

 

 

위와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여러번 하니 머플러 내부에 있던 카본 찌꺼기, 슬러지 등이 어느정도 밖으로 배출되었습니다. 

 

곧장 셀프세차장으로 이동해 머플러 물청소를 실시하였습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로 머플러 물청소를 하게 되면 값비싼 촉매변환장치가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하여 시동이 켜진 상태로 머풀러에 고압수를 주입하여 이내 고알피엠을 이용하여 머플러 불어내기를 여러번 실시하였습니다.

 

 

주방솔로 머플러 안쪽을 청소하는 모습

 

 

몇번의 머플러 청소 작업을 끝내고 이동해 주문한 엔진오일첨가제를 넣어주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시에 엔진오일첨가제의 양을 고려해 미리 엔진오일 레벨링 작업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엔진오일첨가제는 매연과 엔진오일 누유를 어느정도 잡아준다고 해서 이번에 시험삼아서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주행시에 검은색의 심한 매연은 거의 배출되지 않았지만 종합검사에서 매연수치가 높아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때마침 흡기크리닝 케미컬도 도착했으나 쓰로틀밸브 청소 작업은 생략하고 추가로 주유를 하고 연료첨가제를 한 통 더 넣고 고속도로를 약 2시간 가까이 주행하고 그 다음 날에 검사소에 갔습니다.  

 

 

고압수로 머플러 청소를 하는 모습

 

 

다음날에 한번 더 고속도로 주행을 1시간 가까이 한 후 검사를 진행한 이유는 혹여 머플러 내부에 수분이나 물기가 있으면 매연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내용을 보아서 머플러 내부를 건조시키기 위해 하루 정도 있다가 검사를 받으로 갔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후 엔진열기가 혹여나 식을까 우려돼 시동은 계속 켜놓은 상태로 대기하였으며 곧바로 매연검사가 실시되었고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매연수치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매연검사 결과는 8%로 여유있게 합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검사 전에 실시한 여러가지 방법이 매연수치를 줄이는데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연검사 합격

 

주의: 위와같은 사례와 방법은 지극히 개인적인 예시로써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으며 단순 참고 사례로만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권유하는 내용의 글이 절대로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로인한 모든 책임은 해당 운전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