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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

좌충우돌 자동차 파워오일 자가교환

by 홍가네농원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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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자동차 파워오일 자가교환

요즘 들어 자동차 핸들이 부쩍 무겁고 핸들을 돌릴 때마다 약간씩 소음이 나는듯해서 파워오일을 자가교환하기로 했다. 물론 이전에 파워오일을 스스로 교환해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실상 맨땅에 헤딩하기나 다름없었다. 우선 실전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파워오일 자가교환 관련 유튜브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보고 정비 지침서도 나름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제는 자신 있게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며 나름 근거 없는 자신감이 충분히 쌓여있을 무렵 곧바로 실전에 돌입하였고 이내 좌충우돌이 시작되었다.  

 

 

 

파워오일 교환 작업을 위해 신품 파워오일을 구입하였다. 구형 차량이라 PSF-4 타입 대신에 PSF-3 타입이 들어간다.

 

기존의 파워오일 용기가 비교적 오래되고 낡아서 신품으로 교환하기로 하였다. 깨끗하게 내부 청소를 하고 장착해도 됐지만 가격적으로 크게 부담이 없는 부품이라 파워오일 통도 같이 함께 구입하였다. 

 

 

 

기존의 오래된 파워오일 용기

 

 

 

 

 

우선 파워오일 통에 남아있는 파워오일을 최대한 많이 배출해 주었다. 나중에 브레이크액 교환 작업을 위해 다이소에서 6mm짜리 수족관 호스를 구입해 놨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신의한수였다.

 

빈 샴푸통 펌프 일명 샴푸 뾱뾱이 사이즈와 딱 들어맞어 원활하게 파워오일을 배출해 낼 수 있었다.     

 

 

 

 

 

파워오일 통에 남아있는 파워오일을 최대한 많이 배출해냈고 이제는 호스 안에 있는 파워오일을 배출해낼 차례였다.

 

그전에 파워오일 리턴 호스를 분리해 지퍼백에 잘 고정시키는 절차가 필요했으나 리턴 호스를 착각해 파워펌프로 들어가는 호스를 분리해 지퍼백에 고정해 버렸다. 이때부터 작업이 꼬이기 시작했다. 

 

차량을 바닥에서 살짝 띄운 후 핸들을 좌우로 돌려도 호스 안에 있는 파워오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다. 순간 뭔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보니 그제야 리턴 호스가 뒤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부랴부랴 재작업을 해서 오래된 파워오일을 리턴 호스로 배출해 내었다.  

 

기존의 파워오일을 배출해 내고 신품 파워오일 용기를 장착한 모습

 

 

 

 

 

새 파워오일통을 장착해주고 신품 파워오일을 부어주면서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반복해서 수차례 돌리면 파워오일이 줄어들면서 호스 안에 있던 에어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다.

 

파워오일을 권장 범위에 찰 때까지 부어주며 반복해서 에어빼기 작업을 해준 후 시동을 걸었다. 시동을 걸어준 후에도 마찬가지로 핸들을 좌우로 돌려주면서 에어빼기 작업을 진행하였다.

 

어느 정도 에어가 빠졌을 무렵 차량을 지면에 내리고 시험 주행을 해보니 이전보다 훨씬 핸들링이 부드러워졌다. 핸들을 돌릴 때마다 들렸던 미세한 소음 역시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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