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2 신형 에어컨 필터 자가교환
언젠가 자동차 관련 블로그를 보다가 다소 황당한 글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포터2 차량을 구입하고 나서 소모성 부품 교환주기가 도래해 에어컨 필터를 한번 살펴봤는데 에어컨 필터가 아예 없었다는 이야기였다.
설마설마했는데 이 웃픈 이야기는 나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도 꽤 오랫동안 에어컨 필터없이 주행을 했었다.
엔진오일을 자가 교환할 때 겸사겸사 에어컨 필터 장착유무를 체크해봤는데 다소 의아하고 희한하게도 에어컨 필터는 장착돼 있지 않았다.
단순 출고 실수인지? 원가절감 차원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부는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분명한 사실은 그동안 나도 모르게 외부 미세먼지를 코와 입으로 마음껏 흡입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에어컨 필터를 꾸러미로 주문하고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에어컨 필터를 자가교환해 주었다.
꾸러미로 여러개 주문한 가성비 에어컨 필터,
자동차 연식에 따라 규격이 달라~ 달라~ 달라스!! 꼭 확인이 필요하다.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기 위해선 보닛을 열어야 한다.
보닛 스위치는 운전석 좌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보닛 스위치를 당기면 그림처럼 보닛 뚜껑이 살짝 열린다.
잠금레버를 살짝 좌측으로 당겨주면 활짝 문이 열린다.
중앙의 검은색 격자형 플라스틱 커버 부분이 바로 에어컨 필터를 장착하는 곳이다.
중앙의 커버 손잡이를 살짝 당기면 쉽게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아뿔싸 역시 에어컨 필터는 없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에어컨 필터를 장착할 때 윗쪽을 먼저 장착해야 한다.
필터박스 안을 살펴보면 윗쪽에 약간의 여유 공간이 있다.
만약 아랫쪽부터 장착하게 되면 에어컨 필터가 외부로 삐죽 튀어나온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장착하기가 곤란해진다.
이런 이유로 자칫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다.
처음에 에어컨 필터가 잘 장착되지 않아 순간 당황한 나머지 혹시 사이즈를 잘못산건가?
나머지 필터도 반품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에어컨 필터는 잘 장착되었다.
약간 사선의 형태로 장착되었다.
에어컨 필터를 장착하고 나서 필터박스 커버를 원래대로 닫아주면 된다.
에어컨 필터 자가교환 완료, 참 쉽죠?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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