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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건너 건너 지인으로부터 수박 한 덩어리를 얻은 적이 있었다. 속이 빨간 일반 수박과는 달리 속이 노란색이었다. 이름하여 멜론 수박이었다.
난생처음 보는 수박이라서 부푼 기대를 안고 수박을 큼지막하게 썰어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여느 수박처럼 수분이 가득했고 과육이 빨간 수박에 비해 단단하지는 않았지만 사각사각한 식감은 오히려 더 좋았다. 당도는 약간 덜하였지만 수분이 매우 풍부해 수박 주스로 해 먹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먹음직스러운 노란 과육색과 더불어 당도와 과육의 단단함만 조금 더 보완되면 대중적인 수박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빨간 수박이 대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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