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ft. 고추장)
남해 시금치로 구수한 시금치된장국을 끓여보았다. 남해 시금치는 주로 섬초로 불린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그런지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하고 맛이 있는 게 특징이다.
시금치는 은근 여러 요리에 많이 쓰인다. 그리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도 제법 많은 편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반찬은 시금치나물, 시금치무침이다.
시금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재료 본연의 맛이 나게끔 최소한의 소금과 다진 마늘과 들기름 혹은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조물조물 무쳐내면 뽀빠이도 울고 갈 시금치무침이 완성된다.
피자 토핑을 올려놓을 때 시금치가 쓰이기도 하고, 잡채를 만들 때도 어김없이 시금치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잡채를 만들 때 당근은 제외해도 시금치는 꼭 넣는 편이다.
시금치가 들어간 스프 또한 별미이다. 양송이 스프나 옥수수 스프보다 오히려 맛이 더 좋은 편이었다. 아침에 시간 없을 때 전자레인지에 시금치 스프를 살짝 데워먹으면 나름 든든하고 속도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따뜻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을 때 시금치된장국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말아먹으면 든든하고 포만감이 극에 달한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시금치 고유의 자연 단맛에 매료되곤 한다.
시금치된장국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쌀뜨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적당히 풀고 다진 마늘, 어슷썰기 한 파 그리고 마지막에 참치액으로 살짝 마무리해주면 맛있는 시금치된장국이 완성된다.
환상의 섬 남해에서 온 시금치, 맛도 역시 환상이었다.
우선 시금치를 싱크대 폭포수에 잘 씻어준다.
싱싱해 보이는 남해산 시금치
쌀뜨물에 고추장과 된장을 한 스푼씩 넣어준다.
시금치된장국에 고추장을 넣어주면 맛이 한층 더 배가된다.
시금치된장국 베이스 국물을 한소끔 끓여준다.
다진 마늘도 반 스푼 정도 넣어준다.
이제 시금치를 영접할 차례이다. 손질한 시금치를 몽땅 넣어준다.
어슷썰기 한 대파도 한 움큼씩 넣어준다.
마지막 포인트, 국물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참치액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준다.
한소끔 끓여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시금치된장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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