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카레 만들기(ft. 케찹)
백종원 고춧가루 카레 만들기를 알고 난 이후로 고춧가루 카레를 종종 만들어 먹는다. 그동안 먹었던 카레에는 고춧가루와 케찹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양파 역시 살짝만 볶아서 양파의 천연 단맛이 잘 나질 않았다. 고춧가루 카레 만들기의 치트키 중에 하나가 양파를 달달 볶아 카라멜라이징을 하는 것이었다.
넉넉히 두른 식용유와 양파가 어우러지면서 양파는 자연스럽게 카라멜 색깔로 익어간다. 그리고 맛은 한층 더 배가된다.
양파만 넣어 조리해도 맛있지만 취향에 따라 감자나 당근을 넣어도 된다. 충분히 양파가 익었을 때 돼지고기 살코기를 넣어 기름에 같이 볶아준다.
카레 만들기를 하면 보통 안심 부위를 정육점에 썰어주는데 한 번은 안심 부위가 없어서 집에 남아있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비슷한 식감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달랐다. 역시 카레 만들기에 순수한 살코기인 안심 부위를 사용하는 게 진리였다.
카레 만들기의 또 다른 치트키 중에 하나는 케찹과 고춧가루였다. 양파와 돼지고기 안심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케찹과 고춧가루를 넣어주고 조금 더 볶아준다.
고춧가루가 들어감으로써 카레의 느끼한 맛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효과를 낸다. 케찹의 효과는 카레가 완성되었을 때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고 기분 좋은 약간의 달달한 맛을 내준다.
이어서 종이컵으로 물 6컵 반 정도 물을 부어주고 카레가루를 넣고 물에 잘 풀어준다. 요즘 카레가루는 미리 물에 풀어 넣지 않아도 잘 풀어지는 편이다.
카레가루를 넣고 3~4분 정도 추가로 끓여내고 후추가루나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하면 맛있는 고춧가루 카레가 완성된다. 쌀밥에 카레를 듬뿍 얹어 맛있게 즐기면 된다.
궁중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와 감자를 넣어준다.
양파 카라멜라이징 작업의 시작이다. 양파가 노랗게 변할 때까지 달달 볶아준다.
양파가 노랗게 변했을 무렵에 돼지고기 살코기인 안심을 넣고 볶아준다.
케찹과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고 볶아준다. 4인분 기준으로 케찹은 3스푼 정도, 고춧가루는 1.5~2 스푼 정도 넣어주었다.
그냥 이대로 반찬이나 맥주안주로 먹어도 맛있다.
종이컵으로 물 6컵 반 정도 부어준다.
이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카레가루를 넣어주고 잘 풀어준다.
카레가루를 넣고 추가로 3~4분도 끓여준다. 불을 끄고 나서 후추가루를 톡톡 추가해 준다.
완성된 고춧가루 카레, 카레 특유의 느끼한 맛이 거의 없고 카레 전문점에서 파는 카레 못지않게 정말 맛있었다. 고춧가루 카레 강력 추천이다. 케찹 역시 꼭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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