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김치 만들기 맛있게 담그는 법(ft. 멸치액젓)
작년 시골 과수원 모퉁이에 쪽파를 심어놓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 무렵에 수확을 해서 씨앗 모종으로 활용을 생각이었는데 잡초와 뒤섞어 버려서 그만 수확시기를 놓쳐버렸다.
결국 씨앗 모종으로 활용할 계획은 접어두고 일부를 수확해서 아삭아삭 쪽파김치 만들기에 활용하였다. 쪽파는 수확에 제법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면서 동시에 쪽파 껍질을 제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맛있는 쪽파김치를 먹기 위해서 이 정도 수고는 감내해야 했다. 우선 쪽파 껍질을 잘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쪽파를 깨끗이 씻어주고 물기를 가급적 제거해 준다.
미리 밀가루 풀이나 찹쌀풀을 만들어 놓으면 시간이 조금 절약된다.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멸치액젓, 설탕, 필요시 미원 약간을 준비해 둔다.
밀가루 풀이나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넣고 이어서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설탕을 조금씩 순차적으로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미원을 약간 추가할 수 있다.
양념의 간을 보아 짠맛이 강하면 설탕을 조금씩 더 넣어 짠맛의 강도를 조절해 주면 된다. 양념이 맛이 잘 밴 쪽파김치의 맛을 즐기려면 양념이 약간 짠 것이 오히려 더 나은 편이다.
손질한 쪽파에 골고루 양념을 잘 묻혀준다. 밀폐용기에 넣어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했다가 냉장고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밥 반찬으로 활용하면 된다.
쪽파김치 만들기의 시작은 쪽파 껍질 제거 작업이었다.
미리 준비한 찹쌀풀이나 밀가루 풀에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쪽파김치에 빠져선 안될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설탕 등을 넣어준다. 본인의 기호에 따라 미원 등의 조미료를 약간 추가하기도 한다.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고 간을 한번 본다. 짠맛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면 설탕을 추가해 짠맛을 조절해준다. 양념이 쪽파에 잘 스며들면서 짠맛이 상쇄되기 때문에 처음에 양념을 약간 짜게 만드는 것이 꿀팁이다.
이제는 으리으리 마무리, 마무으리 시간이다. 쪽파의 길이가 길면 중간을 한번 잘라줘도 된다.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양념을 쪽파에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 키포인트다.
곧바로 먹기싶은 쪽파김치의 비주얼이지만 사실 이때는 맛이 별로 없다.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하고 냉장고에서 3~4일 정도를 숙성시킨 후에 먹어야 제대로된 쪽파김치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쪽파김치를 담아준다. 꾹꾹 눌러담지 않는 것이 포인트이다.
요거는 지인에게 나눠줄 쪽파김치이다. 그런데 비주얼이 우리것보다 더 맛있어 보인다.
3~4일 후에 맛있는 쪽파김치와 함께 성찬을 즐기면 된다. 쪽파김치 만들기 맛있게 담그는 법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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