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는 그림 그리기를 곧잘 하는 편이다. 어느 날 미술학원에 다녀와서는 선물을 준다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얼 꺼내고 있었다.
오잉? 이게 뭐지? 받고보니 다름 아닌 싱싱해 보이는 물고기 한 마리였다. 스티로폼 속에 정갈히 담겨있었고 깔끔하게 투명 랩으로도 포장이 되어있었다. 색연필로 그린 것 같지 않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보였다.
이걸 보고는 한참동안 배꼽을 부여잡고 웃었다. 어떤 물고기를 그린거냐며 물어봤는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냥 생각나서 그렸다고만 한다.
생선이 상하면 안된다고 이걸 또 냉장고에 갔다 넣는다.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에 이날 한참을 웃었다. 그런데 어떤 물고기였을까? 참치? 연어? 대구? 삼치? 이건 모두 내가 좋아하는 생선이름이군...
미술학원으로부터 배달된 싱싱한 생선 한 마리, 그런데 정작 생선 이름을 모른다.
생선 신선도 유지를 위해 깔끔하게 투명 랩으로 포장까지 되어있었다.
과연 무슨 생선일까?^^
728x90
'일상재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 행거 만들기(ft. 옷걸이) (2) | 2021.03.10 |
---|---|
봄 냉이 수확하기(ft. 냉이된장국, 냉이된장찌개) (0) | 2021.03.05 |
영어공부 시작(ft. 영어사전 선택, 영영사전, 영한사전) (4) | 2021.02.23 |
집밥 요리에 참치액은 필수 (2) | 2021.02.22 |
대전 기사식당 맛집(ft. 인생 백반 맛집) (0) | 2021.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