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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만들기 맛있게 담그는 법(ft. 까나리액젓)
김치냉장고를 확인해보니 배추 몇 포기가 남아있었다. 얼른 꺼내서 겉절이를 뚝딱 만들었다. 겉절이는 김장 김치와는 또 다른 맛이라 나름 매력이 넘치는 반찬이다.
배추를 소금에 절여내고 여기에 다진 마늘, 쪽파,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설탕, 깨소금, 미원 약간을 넣어주고 골고루 버무리 버무리를 해주면 맛있는 겉절이 반찬이 마무리된다.
어느 식당에 가던지 겉절이 반찬 하나만 먹어보아도 그 식당이 과연 내공이 있는 식당인지를 단박에 알 수 있는 반찬이 바로 겉절이다.
대부분의 설렁탕 맛집이 깍두기와 겉절이를 잘 담그듯이 식당 반찬의 척도는 감히 겉절이라 할 수 있다.
소금을 넣고 배추를 1시간 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한번 뒤적뒤적 작업은 필수.
다진 마늘도 한 스푼 넣어준다.
쪽파도 있으면 와르르 넣어준다.
하이라이트 고춧가루도 우수수 알맞게 넣어준다.
설탕도 적당히 넣어주면 맛이 한층 배가된다.
깨소금은 넉넉히 솔솔 뿌려준다. 기호에 따라 미원도 약간 첨가할 수 있다. 아주 조금만 말이다.
까나리액젓이 빠지면 섭섭하다. 꼭 넣어줘야 한다. 혹은 멸치액젓이라도 꼭 넣어준다.
신나게 김보성 형님의 트레이드마크 노래를 부르며 버무리, 버무리 그리고 마무리 한다.
일부는 스테인리스 반찬통에 담아놓는다.
요고는 공기밥 한 그릇과 뚝딱, 겉절이 한 가지만 있어도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시장이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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