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CCTV 자가설치(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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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과수원에 있는 농막에 CCTV를 자가 설치하기로 했다. 일전에 손재주 좋은 지인이 한번 시범을 보여줘서 그런지 혼자서 추가로 농막에 CCTV를 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CCTV 카메라와 케이블 그리고 어댑터를 차례로 준비해 놓았다. 예산이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삼성에서 제작한 지금은 한화테크윈으로 회사명이 바뀌었다.

이 브랜드의 CCTV 카메라로 구입을 했을 테지만 예산의 압박으로 가성비에 주안점을 두었다. 시골에 있는 농막은 컨테이너 위에 지붕이 얹어 있어 지붕 처마 부분에 카메라를 달아주기로 했다.

우선 카메라 상하 각도를 대략적으로 조절해 놓고 볼트 하나로 처마에 임시 고정을 해준다. 모니터에서 화면의 각도, 일명 화각을 살펴보기 위한 작업이다.

이 작업을 위해 모니터가 있는 곳에 수시로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래서 2인 1조로 작업을 하면 한결 수월하다. 무전기나 워키토키 등이 있으면 더욱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카메라의 상하 각도와 좌우 고정 지점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나머지 볼트를 체결해준다. 이후 SDI 영상 단자와 전원선을 카메라에 연결해준다.

이어 DVR 녹화기에 영상 단자와 전원선을 어댑터에 연결을 해주고 스위치를 올려주면 CCTV 설치 작업은 종료된다. 텍스트 설명에는 한계가 있다. 역시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는 게 이해도 빠르고 쉽다.

CCTV 설치 구성품, 카메라, SDI 케이블, 어댑터는 뒤늦게 도착.

지붕 처마에 카메라를 임시로 고정한다.

카메라 상하 각도와 좌우 각도를 모니터 화면으로 최적의 화각을 찾기 위한 선행 작업이다.

이때 왔다 갔다 작업을 여러 번 해야 최상의 화각을 찾을 수 있다.

카메라를 임시로 고정했으면 SDI 영상 단자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다.

전류가 흐르는 부분이라 반드시 미리 전원을 꺼두고 작업을 해야 한다.

맨손 작업이 아닌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한다.

여러 번 최적의 화면 각도를 찾아야 한다.

최적 각도를 찾았으면 그림처럼 싸인펜으로 마킹을 해준다.

케이블을 지붕 위에 올려놓으면 여름의 비와 열기, 직사광선 그리고 겨울의 눈에 그대로 노출된다.

여러모로 기능상 좋지가 않아 컨테이너와 지붕 사이로 넣기로 했다.

가장 좋은 시공 방법은 전용 전선관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림처럼 컨테이너와 지붕 사이의 틈새로 케이블을 올려놓으면 된다.

이런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가 필요했다.

바로 전기공사 작업에 많이 쓰이는 요비선을 사용하면 된다.

한쪽에서 요비선을 맞은편으로 보내준다.

요비선 끝부분에 카메라 케이블을 절연 테이프로 감아준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요비선을 당겨주면 된다.

SDI 영상 단자와 전원 케이블을 차례로 연결해 준다.

영상 단자는 홈에 맞추어 밀어 넣고 고정되도록 살짝 반 바퀴 정도 돌려주면 체결된다.

혹시 모를 빗물 침투 방지를 위해 케이블 연결 부분에 절연 테이프 여러 번 감아준다.

CCTV 전용 컨트롤 하이박스에 시공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유용하지만 가성비를 추구하였다.

깔끔하게 지붕 틈새로 감쪽같이 사라진 전원 케이블

DVR 녹화기에 영상 케이블과 전원선을 연결할 차례이다.

카메라는 가성비이지만 녹화기는 나름 가성비 이상의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DVR 녹화기 후면의 채널 단자에 각각의 영상 케이블을 연결해 준다.

어댑터에 해당 채널의 카메라 전원선을 연결해 준다.

노이즈 발생을 억제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고 하는 TDK 페라이트코어를 전원 케이블에 부착해준다.

마지막 작업, 해당 CCTV 채널의 전원을 투입하고 정상적으로 녹화가 되는지 확인해 본다.

모니터 화면에 해당 채널에 R 신호가 뜨는 걸보니 작업은 정상적으로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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