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담그기(ft. 겨울음식)

동치미 담그기(ft. 겨울음식)

월동준비에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동치미 담그기이다. 이미 김치 담그기, 갓김치 담그기, 깍두기 석박지 담그기는 완료한 상태라 마지막 격인 동치미 담그기 작업을 하였다. 

 

지난 해 보다 가을무 수확량이 많아 일부는 지인들과 나눔을 하였고 나머지는 모두 깍두기 석박지, 동치미 담그기에 투입하였다. 

 

깨끗이 손질한 무에 굵은소금을 넣어 하루 정도 무를 알맞게 절인 후에 싱싱한 갓, 대파, 풋고추, 마늘, 생강 등을 넣고 소금물을 부어주면 끝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너무 짜지 않게 염도를 잘 맞춰주는 게 핵심이다.

 

항아리를 땅속에 묻어두고 동치미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먹으면 겨울 음식의 별미 중에 하나인 동치미를 겨울 내내 즐길 수 있다. 

 

동치미와 콤비 격인 군고구마와의 환상적인 조화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시골 할머니집 따뜻한 온돌방 아랫목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군고구마와 동치미를 먹었던 어릴 적 기억이 여전히 뇌리에 선하다.

 

 

가을무를 깨끗이 손질해 준다.

 

 

 

갓과 생강, 마늘, 쪽파, 풋고추, 대파 등도 준비해 준다.

 

 

 

손질한 무에 굵은 소금을 알맞게 넣고 하루정도 절여준다.

 

 

 

알맞은 염도로 소금물을 부어주고 비닐을 꽁꽁 묶어서 항아리 통째로 땅속에 묻어주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