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자동차 핸들봉 하나가 남아있어 1톤 트럭 운전대에 장착하였다. 이 핸들봉에 대한 호불호는 명확히 구분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불호이다. 요철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운전 시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 핸들봉을 상당히 애용하신다. 그래서 결국엔 장착해 드렸다. 생각해 볼 때 한 가지 장점은 주차 시 핸들을 돌릴 때 한 손으로 편하게 그리고 비교적 빠르게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다른 장점은 없어 보였다.
만약에 옛날처럼 노파워 핸들에 장착됐으면 엄청 편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차량에 파워가 들어간 상태로 핸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큰 이점은 없는 편이다.
주행 시 한 손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안전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질 않는다. 만약 자율주행 모드가 있다면 오히려 자율주행 모드를 켜고 주행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단점을 살펴보면 교통사고 발생 시 혹은 급제동 시 얼굴을 핸들봉에 부딪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과 만의 하나 에어백이 터졌을 때 2차 부상의 우려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하다는 점 하나 때문에 핸들봉을 장착하는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핸들봉 과연 편할까?
깔끔한 순정의 핸들이 좋을텐데... 여기에 핸들봉이 웬말인가?
분해돼있는 핸들봉의 부속품
전동 임팩 드라이버만 있으면 핸들봉 장착에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보통 핸들봉 안에 있는 베어링 문제로 1~2년 정도 사용하면 고장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견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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