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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재능54

와인안주 까나페 만들기(ft. 핑거푸드 카나페) 와인안주 까나페 만들기(ft. 핑거푸드 카나페) 와인안주로 제격인 까나페를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핑거푸드인 카나페는 맥주안주, 와인안주 뿐만 아니라 그냥 남녀노소 간식으로도 금상첨화이다. 카나페 만들기는 생각보다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크래커가 필요했다. 평소 즐겨먹는 에이스 크래커를 활용하였다. 짭짤한 맛이 덜한 참크래커나 달달한 빠다코코넛도 안성맞춤이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료는 참치, 마요네즈, 양파, 딸기잼, 샤인머스켓이나 애플청포도, 일반 포도 등이 필요했다. 마요네즈 3~4 숟가락 정도 떠서 볼에 담아준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참치를 넣어준다. 참치는 가급적 국물을 제거하고 넣어준다. 스위트콘 혹은 옥수수콘이라고 불리는 콘샐러드도 같이 첨가해주면 옥수수가 톡톡 터지면서 식감도 살아.. 2021. 4. 3.
구수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ft. 고추장) 구수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ft. 고추장) 남해 시금치로 구수한 시금치된장국을 끓여보았다. 남해 시금치는 주로 섬초로 불린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그런지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하고 맛이 있는 게 특징이다. 시금치는 은근 여러 요리에 많이 쓰인다. 그리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도 제법 많은 편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반찬은 시금치나물, 시금치무침이다. 시금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재료 본연의 맛이 나게끔 최소한의 소금과 다진 마늘과 들기름 혹은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조물조물 무쳐내면 뽀빠이도 울고 갈 시금치무침이 완성된다. 피자 토핑을 올려놓을 때 시금치가 쓰이기도 하고, 잡채를 만들 때도 어김없이 시금치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잡채를 만들 때 당근은 .. 2021. 3. 28.
국물떡볶이 만들기 레시피(ft. 케찹) 국물떡볶이 만들기 레시피, 케찹은 필수. 직장인, 학생, 군인, 남녀, 노소 구분없이 오후 4시 정도만 되면 살살 배가 고파지면서 출출함이 생기기 시작한다. 점심도 먹었는데 왜 그럴까? 생각하지만 바로 간식 공급이 필요한 시간이라서 그렇다. 간식이라 함은 보통 피자, 치킨, 빵, 떡, 과일, 과자, 스낵 정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훌륭한 간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떡볶이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고 간식으로도 든든한 메뉴 중에 하나이다. 떡볶이 중에서도 국물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필자 역시 좋아하는 간식 메뉴이다. 일반 떡볶이보다는 국물떡볶이에 매콤한 국물이 듬뿍 들어있어 여기에 분식점에서 사 온 김밥, 순대, 튀김, 어묵 등을 살짝 찍어먹으면 튀김의 느끼함도 자연스.. 2021. 3. 24.
파김치 만들기 까나리액젓은 필수 멸치액젓은 선택(ft. 쪽파) 파김치 만들기 까나리액젓은 필수 멸치액젓은 선택(ft. 쪽파) 요즘 시장에 가보면 파 값이 상당히 많이 올라있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을 반영하듯 주택의 화단이나 화분에 파를 심어 먹는 파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작년 가을 무렵 시골 텃밭에 쪽파를 심어놓았는데 야생동물의 습격에 쪽파가 대부분 온전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자란 쪽파만을 서둘러 뽑아왔다. 그대로 놔두면 멀쩡한 쪽파를 수확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쪽파 하면 생각나는 단골 메뉴는 단연 파김치나 쪽파김치이다. 그리고 오징어, 새우, 쪽파 등을 넣은 해물파전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자주 생각나는 메뉴이다. 알싸한 맛이 매력인 파김치와 쪽파김치는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이 있으면 필수로 넣어야 제맛이 난다. 우선 잘 손질된 쪽파를 준비한다... 2021. 3. 21.
유채나물 반찬으로 딱이야(ft. 하루나 무침) 봄이면 꼭 만들어 먹는 나물이 있다. 바로 유채나물무침이다. 개나리처럼 노란색의 꽃망울의 터트리는 유채의 줄기와 잎으로 만든 나물이다. 유채나물무침은 여느 나물 반찬과 마찬가지로 금방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보통 고추장과 고춧가루 그리고 진간장이 들어간 베이스 양념에 설탕, 깨소금, 다진 마늘, 파 등을 추가로 넣어 양념을 완성해준다. 여기에 깨끗이 손질한 유채나물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버무려주면 맛있는 유채나물무침이 완성된다. 간장게장, 진미채무침 못지않은 밥도둑 반찬이다. 유채나물무침은 생유채를 고추장, 고춧가루 양념에 바로 버무려 무치는 방법이 있고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무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유채를 부르는 또 다른 명칭이 있다. 바로 '하루나'이다. 유채나물은 다른 말로 하루나 나.. 2021. 3. 17.
닭볶음탕 요리 레시피 맛있게 만드는 법 (ft. 직장인 저녁메뉴) 닭볶음탕 요리 레시피 맛있게 만드는 법(ft. 직장인 저녁메뉴) 닭볶음탕 요리가 먹고 싶어서 후다닥 마트로 닭을 사러 나갔다. 옛날엔 닭도리탕이라고 많이 불렸는데 요즘엔 단어 순화가 많이 돼서 식당 메뉴판을 살펴보면 닭볶음탕이라고 많이 적혀있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마침 지난주에 시골 농막 저장고에서 가져온 감자도 있어서 함께 넣어 조리를 했다. 삼계탕 조리용으로 나온 닭을 한 마리 구입하였다. 요즘은 간편하게 닭다리살, 닭가슴살, 닭목살, 버팔로윙 등 부위별로 별도 포장해서 따로따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 취향에 맞는 부위만을 사서 조리하면 된다. 사실 닭다리살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는 부위다. 치킨을 시켰을 때도 가장 쟁탈전이 심한 부위가 바로 닭.. 2021. 3. 13.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고추장 제육볶음 황금레시피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고추장 제육볶음 황금레시피 주말에 시골 농막 봄맞이 대청소와 정리정돈 작업을 이틀에 걸쳐하였다. 버릴 쓰레기도 한가득 나왔고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고 보니 공간도 훨씬 더 넓어졌다. 대청소 작업으로 다소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제육볶음 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제육볶음을 부르는 명칭은 참으로 다양하다. 모두 다 알고 있는 제육볶음을 비롯해서 고추장 불고기, 돼지고기 두루치기, 주물럭 등등 조금씩 명칭은 다르지만 만드는 과정은 대동소이하다. 우선 정육점에 들러서 메인 재료인 돼지고기 앞다릿살을 사 왔다. 흔히 전지 부위라고도 한다. 앞다리살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설탕, 후추, 진간장, 물엿이나 올리고당,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고 골고루 고기와 함께 버무려 준다. 혹여 양념장.. 2021. 3. 4.
소불고기 후다닥 만들기(ft. 소고기는 역시 농협) 소불고기를 만들만한 여분의 소고기와 배가 조금 남아있어 후다닥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소불고기를 만들 때 소고기는 항상 농협 정육점에서 파는 한우를 구입해 만든다. 일반 정육점에서 파는 소고기도 사용해봤지만 경험상 농협 정육점에서 파는 한우만큼 만족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농협에서 파는 소고기를 애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가격이 후덜덜해서 자주 사먹지는 못한다. 소불고기 양념을 만들기 위해 배가 필수로 필요한데 배가 조금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키위, 파인애플은 더더욱 없었다. 만약 배도 없다면 이럴 때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갈아 만든 배라도 양념에 넣으면 어느 정도 연육작용에 효과가 있다. 배를 갈아서 넣지않고 이번에는 채를 썰어 넣었고 설탕, 진간장, 후추, 다진마늘, 올리고당, 참기름 등을 넣고 양념.. 2021. 3. 2.
막걸리 빵 만들기(ft. 이스트) 중력분 밀가루가 남아있어 빵을 한번 만들어 보았다. 마침 막걸리도 있어서 이스트와 함께 활용하였다. 중력분 밀가루에 소금, 설탕, 이스트, 막걸리, 불린 강낭콩이나 호랑이콩 등을 넣고 따뜻한 곳에서 1~2시간 정도 발효를 시켜준다. 막걸리와 함께 우유를 조금 넣었더라면 맛이 더 괜찮었을 테지만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다. 이스트가 거의 없어서 이스트 대신 막걸리를 훨씬 더 많이 넣어주었더니 이러다 완성된 빵을 먹고 취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찜솥에 찌고 나서 완성된 빵을 먹어보니 다행히 막걸리 향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이스트를 조금만 넣고 막걸리를 많이 넣었는데 과연 빵 반죽이 많이 부풀어 오를까? 걱정했지만 막걸리 효모 덕분인지 예상보다는 많이 부풀어 올랐다. 이스트보다는 막걸리를.. 2021. 3. 1.
김치 만두 만들기(ft. 정월대보름 만두국) 오랜만에 만두 만들기를 해보자며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서 정월대보름에 손수 만두를 만들어 보았다. 만두소에 고기만 들어간 만두는 너무 느끼할 듯해서 맛있게 익은 김치를 함께 넣었다. 만두피는 마트에서 파는 걸로 구입을 했고 만두소에는 돼지고기, 두부, 당면, 김치만을 넣었다. 추가로 양파를 넣으려고 했으나 물이 생긴다는 얘기를 듣고 4가지 재료만 가지로 만두소를 만들었다. 나중에 만두소를 만들고 생각해보니 만두소를 둥글게 완자를 빚어서 쪄내어 간장소스에 찍어먹거나 옥수수 전분가루나 부침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어도 맛이 괜찮을 듯 보였다. 돼지고기, 두부, 당면, 김치로 만든 만두소가 완성됐다. 맛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미리 해준다.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고 만두 모양을 잡아줄 차례이다. 다양.. 2021. 2. 28.
계란 햄 부침(ft. 달걀에 빠진 햄) 예전에 춘천에 갔다가 그 지역에서 꽤 유명한 백반집에서 아침밥을 맛있게 먹은 적이 있었다. 정갈하고 소담하게 아침상이 나오는데 그중에 나온 반찬 중에 계란 햄 부침도 있었다. 두툼하게 썰린 햄을 계란물에 퐁당 적시어 프라이팬에 부쳐낸 반찬이었는데 소세지 부침만큼이나 맛이 꽤 괜찮았다. 문득 옛날에 먹었던 그 반찬 생각이 나서 계란 햄 부침을 한번 만들어 보았다. 준비재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계란과 햄, 부침가루 혹은 밀가루, 맛소금, 후춧가루면 충분하다. 우선 계란을 4~5개 정도 깨서 계란물을 만든다. 계란물에 맛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살짝 한다. 햄을 두툼하게 썰어서 부침가루나 밀가루에 한 번씩 묻혀주고 계란물을 입혀준다. 그러고 나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부쳐내면 완성된다. 계란을 깨서.. 2021. 2. 27.
겉절이 만들기 맛있게 담그는 법(ft. 까나리액젓) 겉절이 만들기 맛있게 담그는 법(ft. 까나리액젓) 김치냉장고를 확인해보니 배추 몇 포기가 남아있었다. 얼른 꺼내서 겉절이를 뚝딱 만들었다. 겉절이는 김장 김치와는 또 다른 맛이라 나름 매력이 넘치는 반찬이다. 배추를 소금에 절여내고 여기에 다진 마늘, 쪽파,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설탕, 깨소금, 미원 약간을 넣어주고 골고루 버무리 버무리를 해주면 맛있는 겉절이 반찬이 마무리된다. 어느 식당에 가던지 겉절이 반찬 하나만 먹어보아도 그 식당이 과연 내공이 있는 식당인지를 단박에 알 수 있는 반찬이 바로 겉절이다. 대부분의 설렁탕 맛집이 깍두기와 겉절이를 잘 담그듯이 식당 반찬의 척도는 감히 겉절이라 할 수 있다. 소금을 넣고 배추를 1시간 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한번 뒤적뒤적 작업은 필수. 다진 마늘도 .. 2021. 2. 26.
김치볶음밥 만들기 치트키는 김치 명절음식 자투리 재료가 여전히 남아있어 이번에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워낙에 꼬치전과 모듬전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맛살, 어묵, 햄 등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었다. 평소 맛살+어묵+햄=굴소스 볶음밥이라는 공식이 성립했지만 약간의 느끼함에 이번에는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김치를 추가했다. 이름하여 느끼하지 않은 김치볶음밥 만들기. 김치볶음밥 만들기도 일반적인 볶음밥 만들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파와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파기름을 낸다. 맛살, 어묵, 햄을 넣고 달달 볶아준 후 이어서 잘게 썬 김치를 넣어준다. 이때 약간의 고춧가루와 설탕을 가미해도 좋다. 굴소스를 약간만 넣어주고 이어서 찬밥을 넣는다. 강불에 빠른 속도로 달달 볶아내.. 2021. 2. 24.
백종원 카레 만들기 치트키는 고춧가루 백종원 카레 만들기를 다시 시도해보았다. 지난번에 케찹이 들어간 카레와 푸팟퐁커리를 모두 만들어봤는데 케찹이 들어간 카레는 비교적 주위 사람들의 평이 좋았지만 푸팟퐁커리는 비교적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조리과정의 실수인지 아니면 코코넛밀크나 피쉬소스 등의 태국 원조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실패였다. 원조 푸팟퐁커리를 먹어보지 않아서 이것이 원조에 가까운 정상적인 맛인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제대로 푸팟퐁커리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지난번 카레 만들기의 아쉬웠던 점은 카레가 전체적으로 조금 느끼했다는 점이다. 고춧가루 대신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는데도 약간 느끼한 맛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조 레시피대로 고춧가루를 넣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느끼한.. 2021. 2. 21.
쑥떡 쑥떡 봄 내려온다(ft. 쑥개떡 만들기) 절기상으로 입춘이 지난 지금 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봄의 전령사 쑥으로 만든 떡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수근덕 수근덕 쑥떡쑥떡 하면서 쑥개떡 만들기 미션이다. 냉장고 냉동실에는 쑥과 쌀가루를 함께 빻아놓은 쑥가루가 있었다. 반죽만 해서 납작하게 만들고 한소끔 찜솥에 쪄주기만 하면 됐다. 연례행사 중에 하나는 봄에는 쑥을 이용해 쑥개떡이나 쑥송편 만들기, 여름에는 강낭콩이나 호랑이콩을 이용해 찐빵이나 백설기 만들기, 가을에는 서리태로 콩떡 만들기 행사가 이어져 분기별로 제철 재료를 활용해 떡을 만들어 먹는다. 쑥과 멥쌀가루를 빻은 쑥가루를 준비해준다. 쑥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준다. 동그랗고 납작하게 쑥개떡 모양을 만들어 준다. 핀란드식 스팀 사우나 시간, 휘바 휘바 한소끔 쪄준다. .. 2021. 2. 20.
옥수수 삶기(ft. 뉴슈가) 사계절 간식 중에 하나인 옥수수는 신기한 게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가 않는다. 삶은 옥수수를 한번 먹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3~4개 정도는 거뜬히 혼자서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 수 있다. 작년에 과수원 한 귀퉁이에 옥수수를 심었지만 야생 멧돼지들의 급습에 수확은커녕 옥수수 낱알 조차 구경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근처 농산물 매장에서 실한 옥수수를 구입해 삶아 먹곤 했다. 옥수수, 고구마, 감자 이런 종류의 재료들은 삶는 방법이 너무나도 간단하다. 요즘엔 에어프라이어라는 신세계급 장비가 있어 조금 더 편리해졌다. 쫄깃쫄깃한 옥수수 낱알의 식감을 자랑하는 찰옥수수 찰옥수수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하게 채워준다. 뉴슈가를 한 티스푼 정도 넣어준다. 설탕을 활용해도 되지만 설탕보다는 .. 2021. 2. 19.
쪽파 강회 만들기(ft. 추억) 어렸을 적 외할머니 회갑 잔치 때 정말 신기한 음식을 본 적이 있었다. 맛 또한 어린이 입맛에도 맛있고 훌륭했다. 그런데 모양새가 참 신기했다. 이름하여 쪽파 강회라는 음식이었다. 오징어와 쪽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오징어를 쪽파로 둘둘 감아서 매듭을 지어주고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음식이었다. 오징어가 없으면 게맛살이나 당근 등이 추가로 들어갔다. 그 당시 어린이였던 내가 보기에도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독특했고 완성된 모습 또한 정말 생경했다. 그전까지 이런 종류의 음식을 구경해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 이른바 컬처 쇼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린이 입맛도 사로잡은 음식이었다. 어린이 입맛엔 쪽파가 맞지 않아서 쪽파를 골라내고 오징어만 초고추장에 찍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징어는 온데간데없고 덩그러니 쪽.. 2021. 2. 18.
삼계탕 만들기 맛있게 끓이는 법(ft. 인삼) 삼계탕 만들기 맛있게 끓이는 법(ft. 인삼) 삼계탕은 여름철 단골 보양음식이라서 주로 더위가 극심한 시기인 초복이나 중복, 말복 즈음에 이열치열로 한 그릇씩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겨울철 추위에 먹어도 안성맞춤이다.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오히려 추운 겨울에 삼계탕을 먹는 게 조금 더 어울려 보였다. 여름엔 냉메밀 국수나 냉면 아니던가? 삼계탕 조리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생닭을 흐르는 물에 잘 손질만 해주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해 주고 몽땅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끝이다. 재료 손질에 시간이 소요돼서 그렇지 정작 조리법은 라면 끓이기만큼이나 간단하고 쉽다. 그만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준비재료는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한 5호나 6호 닭을 준비하고 주로 인.. 2021. 2. 16.
굴소스로 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 굴소스로 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 설 연휴 마지막 날 모둠전에 들어갔던 자투리 재료가 남아있어 처리방안을 생각해봤는데 남은 재료들을 살펴보니 딱 볶음밥 각이었다. 마침 냉장고에 해물 굴소스도 있겠다. 무조건 무조건이었다. 볶음밥은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만들기도 쉽고 만능 소스인 굴소스의 양조절만 잘하면 누구나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재료 또한 풍성하다. 맛살, 햄, 어묵 이정도면 환상의 조합이다. 모둠전을 부치고 남은 재료들, 딱 볶음밥 각이었다. 마늘과 대파를 기름에 볶아 우선 파기름을 내주었다. 주재료인 맛살과 햄, 어묵을 넣고 달달 볶아준다. 찬밥과 굴소스를 넣고 알맞게 볶아주면 된다. 한꼬집 정도 설탕을 넣어줘도 좋다. 완성된 볶음밥, 케첩으로 하트를 그려봤는데 이런... 실패.. 2021. 2. 14.
잔치국수 만들기 다시마 육수로 맛있게 만드는 법(ft. 소면) 잔치국수 만들기 다시마 육수로 맛있게 만드는 법 (ft. 소면) 출출할 때 즐겨 만들어 먹는 잔치국수는 설날 전날에도 요기하기에 딱 좋은 메뉴이다. 하루 종일 전을 부치느라 온몸에 기름 냄새가 배어 느끼한 속을 달래줄 매콤한 짬뽕을 시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중국집이 오늘은 휴일이었다. 건멸치와 제사 때 사용하고 남은 북어포가 있어 후다닥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잔치국수는 소면과 국물용 건멸치 그리고 다시마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멸치 내장을 손질한 건멸치와 멸치 대가리는 훌륭한 국물 재료이기도 하다. 건멸치를 손질할 때 제거하는 부분은 대부분 멸치 똥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멸치 내장이다. 감칠맛을 내기 위한 훌륭한 재료 중에 하나인 다시마도 함께 넣어준다. 다시.. 2021. 2. 11.
식혜보다 쉬운 수정과 만들기(ft. 계피) 매년 명절이면 어김없이 식혜와 수정과를 만든다. 식혜는 수정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반면에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 설탕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조리과정도 식혜에 비해 매우 간단하다. 넓은 냄비에 물을 한가득 받고 여기에 계피와 생강을 넣고 펄펄 한소끔 끓인다. 국물이 어느 정도 우러나왔으면 그때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참고로 생강을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매운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야 한다. 완성이 되면 냉장 보관해서 차갑게 곶감이나 잣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살얼음 동동 버전으로 수정과 본연의 맛을 느껴보길 적극 추천한다. 한소끔 펄펄 끓여 완성된 수정과 계피와 생강을 걸러준다. 면포에 잘 걸러낸 수정과 이대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곰돌이 밥공기에 ..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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