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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관리의 중요성 부동액 관리의 중요성 겨울철에는 자동차 부동액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부동액은 엔진의 냉각과 더불어 엔진계통의 결빙을 방지하고 독성이 있는 액체상태의 화학물질이다. 자동차 메이커별로 정비 지침서에 명시된 주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부동액을 적절하게 교환을 해줘야 엔진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겨울철과 여름철 장거리 주행전 한 번씩 보닛을 열어보아 부동액이 충분히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기준치보다 부동액이 적을 경우 자칫 엔진이 과열돼 자동차가 멈춰 설 수도 있고 영하에 날씨엔 엔진계통에 결빙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평소에 틈틈이 부동액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여름철 응급시엔 생수와 지하수를 제외한 일반 수돗물을 부동액 대신에 사용해도 되지만 겨울철엔 반드시 부동액을 .. 2021. 12. 3.
기정떡의 추억(ft. 증편) 기정떡의 추억(ft. 증편) 평소 빵도 좋아하고 우리나라 전통 떡도 좋아하는 편인데 오래전 광주에 배드민턴 심판을 보러 갔을 때 일행 중 누군가가 기정떡이라는 이른바 술떡, 막걸리 떡을 나눠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기정떡을 처음 맛보았는데 이건 신세계였다. 살짝 막걸리 발효 냄새가 나면서도 포슬포슬한 식감이 내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다. 1인당 한 개씩 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가면 꼭 주문해서 다시 먹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기정떡의 정식 명칭은 증편이다. 오랜 시간 동안 막걸리가 들어간 쌀 반죽을 은근한 온도에서 몇 차례 발효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는 떡이다. 투자되는 시간이 다른 떡이 비해 비교적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일반 떡 집중에서는 증편을 취급하지 않는 떡집들도 .. 2021. 12. 1.
수육에는 새우젓과 깍두기 수육에는 새우젓과 깍두기 얼마 전에 김장을 해서 수육을 삶아 먹었는데 요즘 지적 피로가 누적돼서 그런지 고기가 또다시 당겼다. 그래서 두말없이 수육을 삶기로 했다. 사실 숯불에 구워 먹는 돼지갈비나 삼겹살 같은 직화구이가 가장 맛있지만 건강을 위한 또 다른 조리법 중에 하나인 수육도 괜찮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물론 맛도 좋다. 마침 김장을 하고 나서 새우젓도 넉넉하게 남아있었고 몇 일 전에 담가놓은 깍두기 석박지도 있어서 냉큼 고기를 삶았다. 두툼한 삼겹살 부위를 넉넉하게 넣고 고기가 잠기도록 물을 충분히 부어준다. 여기에 된장을 풀어주고 마늘, 생강, 대파, 사과, 월계수잎, 청주나 맥주, 알갱이로 된 커피 조금을 넣고 강불로 끓여준다. 보글보글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살짝 줄이고 약 30분 정도 더.. 2021. 11. 30.
동치미 담그기(ft. 겨울음식) 동치미 담그기(ft. 겨울음식) 월동준비에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동치미 담그기이다. 이미 김치 담그기, 갓김치 담그기, 깍두기 석박지 담그기는 완료한 상태라 마지막 격인 동치미 담그기 작업을 하였다. 지난 해 보다 가을무 수확량이 많아 일부는 지인들과 나눔을 하였고 나머지는 모두 깍두기 석박지, 동치미 담그기에 투입하였다. 깨끗이 손질한 무에 굵은소금을 넣어 하루 정도 무를 알맞게 절인 후에 싱싱한 갓, 대파, 풋고추, 마늘, 생강 등을 넣고 소금물을 부어주면 끝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너무 짜지 않게 염도를 잘 맞춰주는 게 핵심이다. 항아리를 땅속에 묻어두고 동치미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먹으면 겨울 음식의 별미 중에 하나인 동치미를 겨울 내내 즐길 수 있다. 동치미와 콤비 격인 군고구마와의 환.. 2021. 11. 26.
깍두기 석박지 반찬의 매력(ft. 탄산음료) 깍두기 석박지 반찬의 매력(ft. 탄산음료) 올해도 역시 깍두기 석박지 반찬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기로 했다. 작년 이맘때 싱싱한 가을무를 수확해 깍두기와 별도로 석박지 반찬을 담갔는데 깍두기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맛있어서 가히 인기 폭발이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초등학생 조카도 맛있다며 연신 물을 들이켜가면서 먹는다고 하였다. 석박지 반찬이 조금밖에 남지않아 거의 바닥을 보이고있다며 앵콜 요청이 들어와 두 번이나 더 깍두기 석박지 반찬을 담가주었다. 순대국밥집이나 굴국밥집 그리고 곰탕집, 해장국집의 단골 반찬을 보면 빠지지 않는게 있는데 바로 깍두기 석박지 반찬이다. 본 메뉴뿐만 아니라 각종 국밥에 필수 반찬인 이 깍두기 석박지 반찬을 얼마나 감칠맛 나고 맛있게 잘하냐 못하냐에 따라 맛집 여부가 판가름 나.. 2021. 11. 25.
관리기 월동준비(ft. 휘발유 수분관리) 관리기 월동준비(ft. 휘발유 수분관리) 본격적인 추위에 접어들면서 관리기도 월동준비가 필요해 보였다. 관리기는 보통 연료를 휘발유를 사용한다. 겨울에는 큰 일교차로 인하여 관리기 연료탱크내에 수분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연료탱크내에 수분이 발생되면 시동성 저하는 물론 엔진에도 큰 타격을 줄 수가 있다. 조금이라도 연료탱크내에 수분발생을 줄이고자 겨울이 오기전 연료탱크에 휘발유를 가득 채워준다. 연료탱크에 휘발유를 가득채워놓으면 그만큼 빈공간이 줄어들어 수분발생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줄어든다. 그래서 항상 겨울이 오기전에 미리 연료를 가득 채워놓는다. 또다른 방법은 연료 동결방지제와 더불어 수분제거제를 같이 첨가해 넣어주면 수분 발생 가능성을 훨씬 더 많이 떨어뜨릴 수 있다. 관리기 고장의 대부분은 연료관리.. 2021. 11. 21.
펌프 동파방지 작업(ft. 월동준비) 펌프 동파방지 작업(ft. 월동준비) 펌프 동파방지를 위해 일명 펌프 물빼기 작업을 하였다.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부쩍 내려가면서 월동준비를 단단히 해놓아야 했다. 농막이 있는 시골엔 대부분 지하수 관정이 하나씩 있다. 다음 해에도 농업용수를 별다른 문제없이 쓰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펌프 동파방지 작업을 서둘러해야 한다. 펌프 동파방지 작업만 잘 해놓아도 새 펌프 가격인 약 3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펌프 내부에는 물이 가득 차 있어 이 물을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배출을 해줘야 한다. 만약 펌프 내의 물을 강제로 배출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게 되면 펌프 내부에 고여있는 물로 인하여 펌프가 동파돼 이듬해에 대부분 새 펌프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제 갓 귀.. 2021. 11. 20.
학원에서 피아노 배우기(ft. 독학 피아노연주) 학원에서 피아노배우기 (ft. 독학 피아노연주) 아쉽게도 제대로 다룰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어서 대학교 재학 시절 학원에서 피아노 배우기를 잠시동안 한적이 있다. 동네 근처 피아노학원에 등록을 하였고 주로 동네 꼬마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었다. 체구만 꼬마였지 사실상 피아노학원에서 실력은 대부분 어른이었다. 오히려 나의 피아노 연주 실력이 꼬마나 다름없었다. 2주 정도는 주야장천 피아노학원에서 코드를 익히기 위해 동일한 코드를 반복적으로 연습하였다. 연습 내내 지루한 코드만을 반복하다 보니 피아노배우기는 커녕 이러다가 코드 연습에 지쳐 다음 달부터는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반주 코드도 어느 정도 눈에 익고 연습이 돼서야 드디어 첫 곡 레슨에 들어갔다. 어린이 동요집.. 2021. 11. 17.
포터2 에어클리너 셀프교환 포터2 에어클리너 셀프교환 포터2의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에어클리너 교환 시점이 도래하였다. 엔진오일과 엔진오일필터는 지난 주말을 통해 셀프로 교환하였고 에어클리너 교환은 깜빡 잊고 있어서 다시 짬을 내어 셀프로 교환하였다. 몇 해 전부터 가족들의 모든 자동차 엔진오일은 가급적 자가정비로 모두 셀프교환을 진행하고 있다. 비용을 절약하는 점은 둘째치고 셀프교환 만족도가 우선 높고 난이도가 낮은 자가정비의 경우 본인 스스로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다. 엔진오일 교환이나 오일필터 교환, 에어클리너 교환, 에어컨 필터 교환 등의 작업은 상대적으로 간단해서 몇몇의 공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셀프로 교환 작업을 할 수 있다. 자동차에 대해 모르고 관심이 없었을 시절에는 누군가에게 맡겼지만 자가정비에 관심을 갖고 나.. 2021. 11. 16.
기념품이 되어버린 양주 기념품이 되어버린 양주 군 복무 시절 연말이나 명절을 앞두게 되면 군내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지인들에게 기념품이나 기념 선물로 줄 양주, 맥주, 소주 등의 군납 면세주 확보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펼쳐진다. 그 시절 군인들에게는 장교, 부사관, 병사 신분별로 매년 구입할 수 있는 양주, 맥주, 소주 등의 군납 면세주 구입 할당량이 있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군인에게는 면세주류 구입 혜택이 크게 매력이 없는 제도였지만 군내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면세주류 구입 제도가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매력적인 제도였다. 초임 하사들에게는 주류 할당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모님이나 주위 친지분들에게 기념품이나 기념선물로 드리고 싶어도 양주 한 두 병 정도만 사면 더 이상의 양주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술을 그다지 .. 2021. 11. 16.
배드민턴라켓과의 인연(ft. 전국 D조에서 B조 승급까지) 배드민턴라켓과의 인연(ft. 전국 D조에서 B조 승급까지) 배드민턴라켓과의 인연은 초등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주마다 있던 특별활동에서 배드민턴반에 들어가면서부터 나와 배드민턴라켓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배드민턴에 대한 룰을 비롯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었지만 셔틀콕이 네트 너머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후로 중학교 특별활동 시간에도 배드민턴반에서 활동하고 친구들과 종종 주말 새벽에 일찍 일어나 실내 체육관에 배드민턴을 치러 가곤 하였다. 그때는 무슨 열정이었는지 동이 트지 않은 첫새벽 겨울에도 손전등 없이 손을 호호 불어가며 자전거 하나에 의지해 20~30분을 내리 달려 체육관에 가곤 하였다. 배드민턴 클럽 회원분들과도 운 좋게 게임을 할 수 있던 적이.. 2021. 11. 14.
녹내장 초기증상 녹내장 초기증상 안과질환 가운데 실명 원인 상위에 올라있는 질환이 바로 녹내장이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녹내장 초기증상은 실명에 이르기 직전까지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끼거나 몸의 피로현상이나 단순 노화에 의한 증상으로 치부해 진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어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통 녹내장 초기증상 주변부의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녹내장 초기증상이 없는 정상적인 시야에서는 어떤 사물을 집중해서 관찰하고 있더라도 주변부에 어떤 다른 물체가 있는지 혹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집중 관찰하면서 보다가 멀리 점점 거리를 둘수록 흐리게 보이며 주변부로 갈수록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 그 경계지점의 안쪽 영역이 바로 시야라고 한다. 보통의 경우.. 2021. 11. 11.
LED조명 전기공사 셀프로 하기(ft. 전선연결커넥터) LED조명 전기공사 셀프로 하기(ft. 전선연결커넥터) 시골 원두막과 농막에 LED조명 전기공사를 셀프로 하기로 했다. 일전에 셀프로 LED조명과 전기공사를 해놓았지만 지붕 결로현상 발생으로 인해 재시공을 해야 했다. 우선 LED조명 전기공사에 필요한 전선과 자재들부터 새로 구입하였다. HIV 2.5SQ 규격의 전선을 100미터씩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워 30미터씩 나누어 세 가지 색상의 전선을 구입하였다. 일반 전기공사도 마찬가지이지만 LED조명 전기공사에 있어 접지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혹시 몰라 접지선 여분도 넉넉하게 구입해 놓았다. LED조명은 일자형 LED조명으로 소비전력 30와트짜리로 3개를 구입하였다. CCTV 설치용 하이박스가 있어서 이번에는 하이박스 뚜껑에 일자형 LED조명을 고정하기로 했.. 2021. 11. 9.
알루미늄 접이식테이블 구매(ft. 레트로 밥상) 알루미늄 접이식테이블 구매(ft. 레트로 밥상) 얼마 전 시골 농막에서 밥상으로 사용할 알루미늄 접이식테이블을 구매하였다. 기존에 사용했던 접이식테이블은 상판이 나무로 되어있고 필름으로 코팅이 돼있어 시간이 지나면 필름이 조금씩 훼손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접이식테이블 재질이 나무다 보니 무게도 알루미늄 접이식테이블보다 비교적 무거웠다. 재질이 알루미늄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가볍고 칠이 벗겨질 염려도 없고 테이블 다리만 잘 관리하면 2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을 듯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많이 올랐는지 접이식테이블 가격도 몇 년 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올라 있었다. 꽃문양 가득한 레트로 밥상에 족히 3~4명 정도는 둘러앉아 편히 먹을 수 있는 큼지막한 상으로 골라왔다. 그런데 여전히 의문인 것은 십수년 전의 .. 2021. 11. 6.
맛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ft. 고추장) 맛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ft. 고추장) 돼지고기로 보쌈, 족발, 삼겹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두루치기 일명 고추장 돼지불고기만큼 간편하게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드물 것이다. 만드는 과정이 길어야 20분~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고 이 시간이면 제법 든든한 고기 요리 한 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준비재료는 돼지고기 전지 부위, 일명 앞다리살, 진간장, 올리고당(설탕), 참기름(들기름), 충북 청주 말고 맑은 술 청주, 참치액, 고추장, 고춧가루, 양파, 다진 마늘, 배(갈아 만든 배, 배즙, 사과즙 모두 가능), 파 등이 필요하다. 넓은 볼에 돼지고기를 담아주고 양념을 해준다. 고추장 큼지막하게 세 스푼, 간장 한 스푼, 고춧가루 한 숟가락, 올리고당.. 2021. 10. 31.
달러 통장 만들기(ft. 블로그) 달러 통장 만들기(ft.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나가 소액이지만 블로그 수익도 정산할겸 달러통장을 만들기로 하였다. 처음엔 그냥 글쓰기가 재미있어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소소한 취미가 되어버렸고 동시에 나만의 정보 저장고 아카이브 다시 말해 서고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미미하지만 또 다른 소득 파이프라인이 되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그중에 하나는 구글의 애드센스 플랫폼의 광고를 붙이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블로그는 개인의 추억과 정보를 담은 사이버상의 박물관이자 소소한 소득 발생 창구이기도 했다. 소소한 소득이 고맙게도 어느새 100달러를 넘어가면서 외화통장인 달러 통장을 하.. 2021. 10. 31.
가을 양파 심기 가을 양파 심기 10월의 가을 어느 날에는 어김없이 한해 양식으로 일용할 마늘을 심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양파 심기를 추가해 보기로 했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먹을 만큼의 마늘을 심었는데 의외로 수확량이 괜찮아서 주변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일부는 과수원에서 팔기도 하였다. 양파즙이나 양파가 혈관 건강에 특히 좋다고 하여 올해는 양파를 한번 시험 삼아 심어보았다. 이름하여 양파 심기 프로젝트, 어렸을 적에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을 주문하면 반찬으로 단무지와 양파를 늘 같이 오는 걸 보고는 양파는 왜 가져다주지? 이런 생각을 했다. 어른들은 저 매운걸 왜 먹지?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 역시 머리가 컸을 때 즈음 호기심에 양파를 춘장에 찍어 먹어보았는데 완전히.. 2021. 10. 23.
가을 배추심기(ft. 겨울 김장 대비) 매년 이 즈음되면 겨울 김장 대비용으로 가을배추와 무를 심는다. 작년에는 배추와 무 수확량이 예상보다 비교적 많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넉넉하게 나누어 주었다. 다목적 관리기를 이용해 먼저 밭을 갈아주고 거기에 복합비료와 유기질 비료를 흩어서 뿌려 준다. 이어서 이랑과 고랑을 차례로 만들어 준다. 이랑에 비닐을 씌울 경우에는 비닐 내부에 가스가 빠질 동안 여유 있게 2주 이상을 기다려준다. 그렇지 않고 무심코 모종을 심었다간 가스로 인해 모종이 모두 말라죽어 버린다. 반대로 이랑에 비닐을 씌우지 않을 경우에는 곧바로 모종을 심어도 된다. 공기중으로 가스가 모두 증발되기 때문에 모종이 말라죽을 우려는 없다. 11월에서 12월 사이에 튼실하고 속이꽉찬 배추와 무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2021. 8. 27.
지상최고의 모닝 시계 알람소리 지상최고의 모닝 시계 알람 소리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이 상대적으로 누군가에는 쉬울 수도 혹은 어려울 수가 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시계나 휴대폰 시계의 알람소리 기능을 활용해 알람소리를 설정해 놓곤 한다. 감미롭고 신나는 알람소리의 경우 때때로 알람 멜로디를 즐기다가 눌러놓고 그냥 깜빡 다시 잠을 청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상당히 시끄럽게 느껴지는 알람소리일 경우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매미소리는 시끄러움의 끝판왕이자 단연 군계일학이다.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수확하다가 우연히 매미를 발견하게돼 접사 촬영을 시도해 보았다. 매미도 더위에 지쳐서인지 올해의 우렁찬 매미 울음소리는 예전만 못했다. 그래도 모닝 기상 알람 소리로는 무엇보다도 제격인 매미 울음소리를 휴대폰에 담.. 2021. 8. 19.
가을무 심기(ft. 겨울철 김장 대비) 가을무 심기(ft. 겨울철 김장 대비)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겨울 김장 대비용으로 가을무를 심었다. 튼실한 조선무 씨를 종묘상에서 사 와서 밭을 일구고 일정 간격으로 이랑에 씨앗을 파종하였다. 단단하게 굳어진 땅을 곱게 갈아엎기엔 다목적 관리기만한게 없다. 트랙터를 부르자니 진입도로가 좁아 진입이 쉽지 않고 경운기를 쓰자니 너무 힘이 좋아 컨트롤이 만만치가 않다. 초보자도 몇 가지 안전수칙만 철저히 지키고 몇 번 연습을 하다보면 누구나 쉽게 컨트롤이 가능한 게 다목적 관리기이다. 흙 위에 유기질비료와 복합비료 등을 먼저 흩어 뿌려주고 다목적 관리기를 이용해 흙을 잘게 부서 준다. 이어서 호미로 이랑과 고랑을 만들어주고 난 이후에 가을무 씨를 조금이 나누어 뿌려주고 살짝 흙을 덮어주면 된다. 이제 몇 달.. 2021. 8. 6.
새콤달콤 복숭아 깍두기 만들기 새콤달콤 복숭아 깍두기 만들기 요즘 한창 복숭아 수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너도나도 수확과 출하 판매에 복숭아 생산농가 모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온전한 복숭아 수확을 제외하고 남은 일명 쭉정이 복숭아, B급, C급 복숭아 처리에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가격을 조금 낮춰서 판매하거나 복숭아즙을 짜기도 하지만 이역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현명한 또 다른 대안이 있어 이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예전에 한국인의 밥상이란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출연자 농가가 복숭아 깍두기를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았다. 한식을 선호하고 모름지기 한국사람이라면 깍두기 반찬에 대한 거부감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흠집이 있는 복숭아를 활용해 복숭아 깍두기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큐브 형태로 ..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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